“단란주점에서 값비싼 양주 대신 우리 술 소주를 마십시다.”
안산시는 올해 초부터 과소비 억제와 외화 절약을 위해 ‘단란소주운동’과 ‘20/20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단란소주운동은 음주문화의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것. 싸고 부담없이 술과 노래를 즐기던 단란주점이 언제부터인가 비싼 양주와 안주에 젊은 여성의 접대를 받는 퇴폐문화의 상징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또 20/20운동은 관내 음식점 5천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음식값을 20% 내리고 음식물쓰레기를 20%이상 줄이자는 운동. 시는 단속반을 구성, 지속적인 지도단속에 나서는 한편 자발적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상수도요금 30% 감면 △위생감시 면제 △3천만원까지 시설개선자금 저리융자 △업주 및 종업원 무료 건강진단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또 3월경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일정 분량의 공영주차장 무료이용권과 쓰레기봉투도 지급할 계획이다.
〈안산〓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