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의 생가가 복원된다.
경기 양주군은 회천읍 회암리 회암사지 발굴작업을 마친 뒤 인근에 있는 삿갓 김병연(金炳淵·1807∼1863)의 생가를 복원하고 이 일대를 ‘시인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9천4백평 규모의 회암사지가 복원되고 시인촌과 김삿갓 시인의 생가가 복원되면 회암리 일대는 양주군 최대의 문화관광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김삿갓은 양주에서 태어나 6세까지 거주하다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 난’ 당시 투항한 죄로 멸족의 위기에 처하자 노복의 도움으로 도주해 황해 곡산과 강원 영월에 살았고 20세부터 떠돌이 생활을 했다.
김삿갓이 숨진 전남 동복 근처의 무등산과 유해가 묻힌 영월에 시비가 있다.
〈양주〓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