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사립중고교의 임용비리 근절을 위해 사립교원 공개채용을 추진중이나 일선 학교에서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충원예정인 32개 사학법인 40개 사립교의 교사 49명을 공개전형을 통해 선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9일까지 원서를 마감하고 14일 전형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번 공개전형에는 1백27개 사학법인중 77개 법인이 동의했음에도 32개 법인만 참가해 당초의 취지가 크게 퇴색했다. 지난해 교육청은 11개 사학법인의 동의를 받아 72명의 신규교사를 선발했으나 사학법인측이 합격자 임용을 기피해 3명만 채용됐다.
〈수원〓박종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