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양 4연승 「신바람」…대우에 83-66

  • 입력 1998년 2월 7일 19시 43분


키넌 조던(동양오리온스)의 날이었다. 7일 열린 서울경기에서 동양은 조던이 14득점에 20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으로 팀 대들보 알렉스 스톰이 기대에 못미친 대우제우스를 83대 66으로 대파했다. 동양은 기분좋은 4연승을 달렸고 대우는 연승행진을 멈췄다. 동양은 이날 승리로 단독 7위에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승부의 향방은 이미 1쿼터에서 갈라졌다. 동양은 조던이 골밑에서 열심히 골을 주워담고 김병철(24득점 7리바운드)이 외곽에서 대포를 쏘아대면서 순식간에 17점차 리드. 대우는 스톰(18득점 9리바운드)이 부진하고 우지원(4득점)과 김훈(14득점)의 미들슛마저 연속 실패,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대우의 데이비스도 이날 10득점에 머물렀다. 전반을 46대 27로 크게 앞선 동양은 후반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병철이 열심히 수비를 휘젓고 무릎부상한 전희철(8득점)이 외곽슛까지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현대다이냇과 나산플라망스의 광주경기에서는 재간둥이 조성원이 23점을 쏟아부은 현대가 99대 80으로 승리했다.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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