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경주와 포항 구미 안동 등 경북도내 주요 도시를 다니는 시외버스의 운행횟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최근 유가폭등으로 인한 시외버스료 인상요인을 업계의 경영개선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시외버스 운행횟수를 줄이도록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의 배차 간격이 크게 늘어나 경북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내에서는 한일과 아성 등 20개 업체가 시외버스 1천3백여대를 운행해왔는데 농어촌인구 감소와 자가용 증가 등으로 93년에 비해 승객이 38% 줄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지난 1년동안 경유가격이 91.3%나 인상돼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