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순례/장기신용은행]당기순익 3년연속 1위

  • 입력 1998년 2월 10일 20시 13분


67년 한국개발금융㈜으로 설립돼 80년 은행으로 전환했다. 당초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으로부터 공공차관을 도입, 기업체에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 업무였으나 은행으로 전환한 후에는 소매금융까지 담당한다. 지난해 직원 1인당 당기순이익 규모가 3천7백50만원으로 95년 이후 3년 연속 은행권 최고. 국내점포 42개의 작은 조직을 유지한 게 좋은 성적의 비결. 일정비율 이상 보유주식의 값이 하락할 경우 의무적으로 팔아버리는 ‘스톱로스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 유가증권 운용손실을 최소화한 것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덕분에 대손충당금 및 유가증권 평가손 충당금을 100% 적립하고도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무난히 초과달성했다. 신용카드 증권 투신운용 창업투자회사 경제연구소 등 5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정경준기자〉 [이용해보세요] ▼장기신용채권〓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을 받는 확정금리상품. 현재 1년짜리의 경우 세전 연 17.5%의 금리가 보장된다. 다른 금융기관의 세금우대 예금 신탁상품에 든 사람도 이 채권을 사면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만기는 1,2,3,5년 4종류. 만기 전에 급한 돈이 필요할 경우에는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유통시장(증권시장)에 내다팔아도 된다. 채권담보 대출의 이자율은 가입금리+1%. 퇴직자 등 일정한 고정수입이 없는 사람들은 한달 또는 석달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장신채를 사면 좋다. ▼비과세 가계신탁〓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전액 면제되는 비과세 상품. 고객이 맡긴 돈을 운용한 결과에 따라 돌려주는 금액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이라 확정금리를 주지는 못한다. 현재 목표 수익률은 연 18%선으로 비과세 혜택을 고려하면 일반 과세상품으로 금리 23%짜리에 해당하는 셈. 특히 신종적립신탁 등 고금리상품의 배당률이 20%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은행권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3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가입금액은 분기당 3백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어 1년에 최대 1천2백만원까지 들 수 있다. 김동수 (장기신용은행 공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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