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최악의 위기는 넘겼지만 외환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문제가 두가지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기업들의 국내부채와 아시아 외환위기의 재현가능성이다.
한국기업들의 국내부채는 3천6백80억달러로 외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며 그중 20%는 상환불능상태로 추정된다고 월 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따라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출능력이 크게 제약받아 우량기업에도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자칫 전체 금융시스템의 붕괴사태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 국내기업부채 외채의 2배
또 한가지 문제는 중국 위안화와 홍콩달러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육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