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 오름세는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결론은 비정상. 유가와 재료비 인상, 환차손 등 여러가지 경제적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최근 물가단속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몇몇 품목의 원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밀가루 등 재료비 인상(0.57%)분을 포함, 자장면 한그릇의 원가는 9백58원, 짬뽕은 1천2백53원이었다. 그러나 자장면 값은 2천2백∼2천3백원에서 2천5백∼2천8백원으로, 짬뽕은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최근 3백원이 올라 1천5백원을 받고 있는 다방 커피의 경우도 원가는 93원이었다.
충남도는 업소들이 물가상승심리에 편승, 가격을 멋대로 올리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건비와 시설유지비 등의 다른 인상요인은 없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업소에 가격환원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위생감독을 강화하거나 세무조사를 요구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