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대구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대구 북구청이 지난달 불법 주정차로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한 건수는 7천1백건으로 IMF구제금융신청 이전인 지난해 10월의 1만3백20건에 비해 31% 줄었으며 중구도 지난해 10월보다 13%가량 줄어든 1만3천9백72건이었다.
수성구도 지난해 10월 4천7백20건에서 지난달 3천4백50건으로 줄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불법 주정차로 4만원의 과태료를 내는 것이 큰 부담이 돼 위반차량은 줄고 항의건수는 증가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