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A챔피언십]박세리 『롱아이언으로 상위권 도전』

  • 입력 1998년 2월 13일 20시 09분


“드라이버 대신 롱아이언으로 승부를 걸겠다.” 한국여자골프의 ‘희망’ 박세리(21·아스트라)가 올시즌 두번째로 미국LPGA투어에 도전한다. 무대는 14일부터 사흘간 로스앤젤레스 오크몬트CC(파72)에서 벌어지는 98LA여자챔피언십. 9일 현지에 도착한 박세리가 네번의 연습라운딩에서 얻은 결론은 ‘무리하지 않는 코스 공략’. 코스길이는 6천2백76야드로 짧지만 페어웨이 폭이 좁은데다 그린의 언듈레이션도 무척 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챔피언 테리―조 마이어스(미국)가 오크몬트CC에서 기록한 스코어는 10언더파 2백6타.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65만달러(우승상금 9만7천5백달러)로 적은 편이지만 98시즌 판도를 가늠할수 있는 빅게임. 세계랭킹 1, 2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 등 97시즌 상금랭킹 1백걸중 98명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베시 킹과 패티 시한, 낸시 로페스 등 ‘LPGA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있는 ‘거장’들도 총출동한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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