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시에치노컨설팅 노중호 사장

  • 입력 1998년 2월 13일 20시 09분


“지금은 조직개편이니 기업경영혁신(BPR)이니 해서 기업이 사람을 줄이지만 1∼2년후 경기가 회복되면 일손이 모자라 쩔쩔맵니다. 정보화를 통해 열명이 하던 일을 다섯명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중호(盧仲鎬) 시에치노컨설팅 사장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정보화 전문가. 쌍용컴퓨터(현 쌍용정보통신) 전무를 그만두고 컨설팅회사를 차린 뒤 10년 가까이 기업정보화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시에치노는 최근 표준협회와 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맥이트’의 판매계약을 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일본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다. 시에치노의 소프트웨어에 반한 일본인이 컨설팅회사를 만들어 지난해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시에치노는 이 회사로부터 판매액의 50%를 로열티로 받는다. 그는 3억∼5억원을 정보화에 투입하면 3년 이내에 경쟁력이 300% 높아진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컨설팅하기 힘들어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전망이 밝아졌다”고 노사장은 강조한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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