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도록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열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남궁석(南宮晳·60)삼성SDS사장. 남궁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20억원을 들여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해외 사무소를 두고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민간과 정부가 공동 투자하는 매치펀드를 조성해 유망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산업은 현재 다방 카페와 같은 서비스업종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산업은 정보화시대 최첨단의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소프트웨어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인도에서는 이미 지난해 18억달러어치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출했을 만큼 소프트웨어산업이 ‘효자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남궁회장은 “협회 내에 패키지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정보(콘텐츠)개발, 시스템통합(SI) 분과를 두고 업체간의 유대와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정부측에도 업체의 애로사항을 모아 구체적인 정책 건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궁회장은 그동안 맡아온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회장직을 곧 사임한다.
〈김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