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진순/외자유치 전담부서 필요

  • 입력 1998년 2월 17일 07시 53분


한국에 28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던 세계 최대의 실리콘제조업체 미국의 다우코닝사가 한국과 투자 유치경쟁을 벌이던 말레이시아에 투자키로 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외자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안돼 있다. 우리에게는 외국인과 많이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외국인을 백안시하는 풍조가 있다. 사적이 아닌 공적인 일에 부딪히면 더하다. 내국인 사이에서도 빈터에 집을 하나 지으려 할 경우나 수도권에 작은 공장을 지으려 해도 경직된 공무원들의 자세나 각종 법률, 규제로 인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앞으로 이러한 실기를 막으려면 외자유치를 잘하고 있는 다른 나라처럼 전담부서가 있어야 하고 법률적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정진순(서울 서초구 서초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