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동 희망백화점이 16일 어음 9억8천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를 내고 영업을 중단했다.
백화점측은 18일 인천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한 뒤 19일부터 정상 영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자구책으로 남동구 만수동 희망프라자 부지 2천4백평(시가 1백억원대 추정)을 매각키로 했다.
79년 문을 연 희망백화점은 96년 1천2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15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그동안 30% 안팎의 신장세를 보여왔다. 협력업체만도 6백여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