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부조리를 뿌리 뽑는 방법은 없을까.
인천시교육청은 16일 교육부조리를 근절시키기 위해 그동안 발생했던 교육부조리 49건을 유형화, 공개했다.
우선 고교 내신성적 관리에서 교사가 예 체능 교과의 실기평가를 자의적으로 하거나 시험문제를 출제한 뒤 유사문제 풀이 등을통해간접적으로 문제를 누출하는유형을첫번째로 꼽았다.
사학이 교원 채용시 금품을 받는 부조리가 여전했고 학부모들에게 각종 기부금품을 징수, 부담을 주는 행위도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교육청은 교육비리 공개와 함께 촌지를 근절시키기 위해 교육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부조리 유형을 발표함으로써 아직도 부조리가 교육계에 상존하고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됐지만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