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철학과 강사 무더기 해촉 ▼
경북대가 최근 인문대 철학과 교수로 채용한 문모교수(38)에 대해 재심을 요구한 이 대학 철학과 강사들의 강의를 무더기로 박탈.
경북대는 최근 이 대학 철학과 강사 서보임씨(41·여) 등 5명을 해촉, 이번 학기 강의를 맡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씨 등은 “대학이 ‘현대유럽철학’분야 전공교수를 공개채용하면서 모집 분야와 거리가 먼 아동심리학자인 피아제를 연구한 문씨를 뽑고 해당분야 박사 4명을 탈락시켜 이의 부당성을 제기했으나 학교측이 오히려 이를 문제삼았다”고 주장.
경북대는 시간강사들이 교수채용을 문제삼는 내용의 대자보를 교내에 붙이는 등 교권을 침해해 공개사과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강의를 박탈했다고 해명.
▼ 전문대 등록률 저조 ▼
대구 경북지역 25개 전문대가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대 비인기학과의 경우 등록률이 정원의 10∼30%에 불과했다.
14일 등록을 마감한 계명전문대의 최초합격자 3천5백77명중 2천32명이 등록, 56.8%의 등록률을 보였고 경북외국어전문대는 2천20명의 합격자 중 1천12명이 등록, 50%를 겨우 넘겼다.
동국전문대는 2천59명 중 1천45명이 등록, 56%의 등록률을 나타내는 등 대부분의 전문대들이 50∼60%의 저조한 등록률을 기록.
▼ 25일 유학생 편입시험 ▼
경북대는 IMF한파로 귀국하는 해외유학생들을 상대로 특례신입생 및 편입학 시험을 실시한다.
지원자격은 지난해 11월1일 이후 귀국했거나 귀국예정인 학생으로 특례신입생은 외국의 고교에서 1년이상 수료한 학생이며 편입학은 외국의 4년제 정규대학에서 1년이상 수료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편입생 1백79명, 신입생 91명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25일 전형한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