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교직원 빚보증 봉급압류 5백건 넘어서

  • 입력 1998년 2월 18일 09시 19분


전북도내 교직원들이 빚보증을 섰다가 봉급을 압류당한 사례가 1월말 현재 5백15건(보증액 1백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80%는 배우자나 친척 동료의 보증을 섰다가 봉급을 압류당했고 나머지 20%는 본인의 대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들 교사를 근무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발령하고 근무평점에 반영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5백만원 이상 대출보증용 재직증명서는 일절 발급하지 않고 본인 대출용도 해당 기관장 면담이나 가족 동의를 거친 뒤에 발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신분이 확실한 공무원의 보증을 요구해 피해를 보는 교육공무원이 많다”며 “2세 교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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