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IMF 실직자, 재취업에 회의적

  • 입력 1998년 2월 18일 09시 19분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대부분 재취업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노동청 인력은행이 최근 광주 전남북지역 실업급여 수령자 6백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직자의 나이는 3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40대 29.8%, 50세 이상 19.4%, 20대 15.9%의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관리직은 22.9%, 생산직 22.6%, 기술직 15.5%,사무직 14.1%였으며 관리 사무직은 정리해고나 권고사직 등으로 기능 생산직은 휴폐업에 따른 실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양가족이 3인 이상이라는 실직자가 56.4%였고 아무런 수입원이 없다는 응답자도 69.1%나 됐다. 실직자 가운데 80.4%는 재취업 의사를 보였으나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63.8%가 ‘상당기간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실직자의 44.2%가 대량감원사태를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였으며 87.9%는 실업급여가 최저생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광주〓정승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