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다가 농촌으로 돌아온 귀농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자녀교육이며 불안정한 농산물가격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최근 귀농자 1백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자녀교육(26%) 의료시설(14%) 주거환경(14%) 문화여건(14%) 등을 농촌생활의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또 영농 애로사항으로는 불안정한 농산물가격(30%) 농지부족(23%) 영농자금부족(18%) 일손부족(9%) 등을 들었다.
농촌생활에 대해서는 3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 또는 ‘불만’이었다.
농촌으로 돌아온 이유는 ‘농사를 짓는 것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서’가 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도시생활이 싫어서’(22%) ‘영농승계’(17%)의 순이었다.
희망하는 영농분야는 쌀농사(44%)가 가장 많았고 축산 특용작물 채소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귀농자의 연령은 30대(41%), 학력은 고졸(40%)이 가장 많았으며 귀농전 직업은 회사원(37%) 건설노무자(18%) 자영업(14%) 운수업(7%) 순이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