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일본은 21일 구소련이 2차대전 후 점령한 쿠릴열도 주변에서 일본어선의 조업을 허용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새 어업협정에 조인했다.
보리스 넴초프 러시아 제1부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외상이 서명한 새 어업협정에 따라 일본 어선은 쿠릴열도 주변 12해리내에서 조업할 수 있게 됐으며 대신 러시아는 어족보호 및 지역경제발전 등의 명목으로 일본으로부터 어업료를 징수한다. 협정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연장이 가능하다.양국은 95년 3월부터 어업협상을 시작했으며 13차례의 협상끝에 이번에 협정을 체결했다.
〈모스크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