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쿠바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금부족으로 건설이 중단된 미주지역의 첫 러시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를 완공하는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쿠바 관영 프렌사 라티나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건설이 중단된 곳은 시엔푸에고스주의 후라과원전.
VVER440형 원자로 2기를 갖추게 될 후라과원전은 80년에 착공됐으나 총 10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된 상태에서 자금부족으로 92년 9월부터 건설이 중단됐다.미국은 쿠바의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거부와 안전성 등을 이유로 원전건설에 참여하는 국가에 제재조치를 부과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등 적극 반대해왔다.
<아바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