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콜레스테롤, 많아도 탈 적어도 탈

  • 입력 1998년 2월 23일 19시 14분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피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콜레스테롤은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해롭다. 콜레스테롤은 지방과 단백질로 구성된 중요한 영양물질.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막을 만들고 피부에 탄력을 주며 성호르몬과 담즙 등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막이 손상되고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빨리 늙고 성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이로운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로 구성돼 있다. 보통 권장되는 총콜레스테롤치는 2백㎎/㎗. 이 중 HDL은 35㎎/㎗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 금연 체중조절 적당한 음주가 좋은 콜레스테롤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검사 결과 콜레스테롤치가 정상범위에 있다면 육류 등을 굳이 피하지 말고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좋다. 박정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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