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일부 대학이 호텔과 콘도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대총학생회는 18일부터 3일간 충북 수안보 와이키키 호텔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등 1천3백명(참가비3만7천원)을 상대로 예비대학을 개설.
영남대총학생회도 17일부터 27일까지 단과대별로 3천5백여명이 참가하는 신입생 예비대학을 열고 있는데 외부 휴양시설에서 열리는 행사도 있다고.
이에 비해 계명대 대구대 안동대 등은 단과대별로 교내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98학년도 신입생등록이 저조해 대량 미달사태를 맞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전문대가 합격자 대부분에게 등록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되돌려 주는 방법으로 등록을 유치해 눈길.
안동 A전문대는 1차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의 50%인 21만3천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었고 경주 B전문대는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대구의 C전문대와 D전문대는 산업체 위탁생에게 등록금의 10∼30%를 장학금 명목으로 할인해 준다고 소개.
○…경북대는 최근 교직원의 성금과 대학예산 절감으로 마련한 3억여원의 ‘IMF장학금’을 마련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경북대는 올 신학기부터 3백명을 선정해 1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목표로 19일부터 모금에 들어갔으며 대학도 예산절감을 위해 행정사무용품과 업무추진비 절약운동을 펴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