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요금이 평균 22% 인상된다.
대구시는 26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1천원에서 1천3백원으로 인상되고 거리요금은 2백15m에 1백원, 시간요금은 54초에 1백원으로 각각 오른다고 밝혔다.
심야시간대와 시경계외 운행 때 적용하는 할증률 20%는 현행대로 유지되고 모범택시 요금도 동결됐다.
시 관계자는 “95년 12월 택시요금이 9% 오른 후 2년간 인건비와 보험료가 크게 오른데다 최근 연료 가격이 87.9%나 올라 요금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요금을 35.3%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법인택시 기사들은 사납금 인상과 이용승객 감소를 우려해 요금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