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세이커스가 25일 창원 홈경기에서 동양오리온스를 94대 85로 꺾고 기분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LG는 기아 엔터프라이즈, 나래 블루버드 등 공동3위팀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4강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20승20패가 된 동양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는 지켰으나 나산 플라망스에 2게임차로 추격당하는 불안한 신세가 됐다.
승패는 3쿼터에서 갈라졌다. LG는 센터 박재헌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골밑열세로 동양에 쫓겼으나 이날 36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한 용병 블런트가 맹활약, 점수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다. 동양은 이날 18개의 실책을 범해 실책 7개에 그친 LG에 무너지고 말았다.
〈전 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