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7-98프로농구 5차라운드에서 드와이트 마이베트(41점 15리바운드) 레지 타운젠드(42점 5리바운드)의 활약과 윤제한(16점) 손규완(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문경은(25점)이 분전한 삼성에 124-119로 역전승했다.
SK는 10승31패로 최하위엔 변함이 없었으나 프로데뷔이후 첫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존 스트릭랜드(21점 9리바운드)와 문경은 등을 벤치로 불러들인 채 간간이 외곽 슛으로 응수했을 뿐 소극적인 플레이를 벌인 채 패배, 16승25패로 9위에 머물렀다.
오는 3월9일 신인드래프트의 추첨순위를 의식한 듯 한 사실상 고의패배였던 셈. SK는 3쿼터까지 73-86으로 끌려간 뒤 마지막 쿼터에서 쉽게 역전했다.
3점포를 서로 주고받으며 106-113으로 뒤진 SK는 타운젠드와 전일우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종료 1분을 전후해 8점을 더하고 마이베트의 골밑 돌파로 점수차를 더욱벌려 놓았다.
타운젠드는 스트릭랜드까지 벤치로 나앉은 삼성의 골밑을 농락, 4쿼터에서만 무려 21점을 몰아넣었다.
◇26일 전적
SK 124-119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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