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현대중공업은 2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달 27일 북구 염포동 송전철탑 3호기 설치를 허가한데 이어 울산 동구청도 염포동 성내마을뒤 송전철탑 4,5호기 설치를 허가해 이달부터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염포동 성내마을 주민들과 사업시행자인 한전 현대중공업은 전철탑 건립으로 인한 TV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해 공청안테나 설치 등에 합의했다.
울산 송전철탑공사는 남구 장생포동 영남화력발전소에서 동구 남목동 방어진배전소까지 7㎞구간에 송전철탑 11기를 설치, 현대중공업 등에 전력을 공급키로 하고 95년10월 공사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월(海越)송전선로가 설치되면 울산항의 선박입출항에 지장을 주고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주민들의 반대로 96년4월부터 송전철탑 3, 4, 5호기에 대한 공사가 중단됐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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