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어사랑 시민모임」,섬진강 환경보호활동

  • 입력 1998년 3월 4일 08시 24분


섬진강은 물이 깨끗해서 요즘도 연어가 회귀하는 하천. ‘광주 전남 연어사랑 시민의 모임’(상임대표 오수성·吳壽星 전남대교수)은 이 섬진강을 지키는 믿음직한 ‘환경파수꾼’이다.

시민연대모임 누리문화재단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 광주 전남지역 16개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결성한 이 단체는 3백리 섬진강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회원들은 섬진강 보호차원에서 지난달 4일 전남도 국립수산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섬진강 생태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간전교 아래 강변에서 연어새끼 30만마리를 방류했다. 회원들은 매년 이맘때 섬진강 일대에서 연어새끼를 방류하기로 하고 5년동안 수신진흥원 시험소측으로부터 30만∼50만마리의 치어를 제공받기로 했다.

연어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강을 만들기 위해 회원들은 올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섬진강에 설치된 10여개 수중보를 뚫기로 했다. 연어가 회귀하는데 필요한 일종의 어로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또 시민들의 섬진강 보호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곳곳에서 연어사진전을 열고 연어의 일생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상영할 예정이다. 062―526―2192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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