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업체들도 환율폭등을 틈타 “싼 값에 한국의 우수 인력을 써 보자”며 구인의뢰를 많이 해오고 있다.
해외취업 전문업체인 HT컨설팅은 올들어 매달 프로그래밍 전문가 20∼30명씩을 일본에 취업시켜 내보내고 있다. 올들어 해외취업 알선을 시작한 헤드헌팅 업체인 휴먼서치는 최근 한달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컴퓨터 프로그래머 5명을 취업시켰다. 이 업체의 경우 구직 의뢰자는 한달에 2백명을 넘고 있다. 일본 노동청 산하 국제노무관리재단 한국사무소에도 하루 1백명 이상이 구직을 문의하고 있다.
구인의뢰를 하는 외국 업체도 늘었다. 그동안 인도나 러시아 출신 인력을 주로 써 온 이들 업체는 원화가치 하락 이후 ‘값싸고 질좋은’ 한국인을 많이 찾고 있다는 것.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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