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리듬체조 대표출신 치어리더 김경아

  • 입력 1998년 3월 5일 19시 57분


대우제우스 홈구장인 부천체육관을 처음 찾는 관객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농구장에 웬 리듬체조?’

대우 치어리더 김경아양(21)은 휴식시간에 리본, 후프 등 각종 리듬체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리듬체조 국가대표출신. 이벤트회사에 다니는 친구오빠의 막무가내식 권유에 의해 김양은 얼떨결에 치어리더가 됐다.

힘들어 그만두려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박수소리가 커질수록 그는 치어리더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소속사인 히트커뮤니케이션의 동료들도 “어떻게 저런 친구가 이제까지 가만있었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

지난달 명지전문대를 졸업한 김양. 그의 목표는 미국에 있는 치어캠프로 유학가 본격적인 치어리더 수업을 받는 것이다.

〈전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