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상품의 세후(稅後)수익률은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가 판매하는 수익증권이나 은행권의 시장금리연동형 정기예금, 신종적립신탁 등의 예상수익률보다 오히려 높다.
특히 이 상품은 수익증권이나 신종적립신탁과는 달리 가입 당시의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적용되는 확정금리상품이어서 앞으로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하다.》
▼어떤 상품인가〓고객이 맡긴 돈을 증권사가 산업금융채권 장기신용채권 한국기술개발금융채권 등에 투자운용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에 1년 이상 돈을 맡기면 이자소득에 대해 일반 금융상품의 절반인 11%의 세율이 적용된다.
저축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1천8백만원 이상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우대혜택을 주지 않는다.
또 이 상품은 일반 시중은행의 세금우대저축상품에 이미 가입했어도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금융상품과의 금리비교(만기 1년 기준)〓대우 LG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연수익률은 19.0∼20.5%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며 7일 현재 20.0%.
이는 이들 증권사가 판매하는 수익증권의 예상연수익률에 비해서는 3%포인트 낮은 수준. 하지만 세금을 낸 뒤의 수익률을 보면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이 18.2%로 수익증권의 예상수익률 17.9%를 능가한다.
또 △은행 신종적립신탁의 예상세후수익률 16.4∼17.9% △투신사 수익증권의 예상세후수익률 16.4∼17.2%에 비해서도 높은 편.
▼안전성에는 문제 없나〓증권사와 투신사들이 판매하는 금융상품은 정부의 예금자보호대상에서는 제외돼 있다.
그러나 이 상품에 투자했다가 원리금을 떼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설사 증권사가 망하더라도 투자자들은 만기후 채권을 발행한 기관에서 돈을 찾으면 된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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