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북풍 정치쟁점화는 개입의혹 증폭시킬뿐』

  • 입력 1998년 3월 8일 20시 03분


▼북풍진상규명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정계개편 운운하며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것은 구여권 인사의 북풍개입 의혹을 더욱 증폭시킬 따름이다(변웅전자민련대변인, 8일 ‘북풍의혹’의 진상규명을 주장하며).

▼보안을 생명으로 여기는 국가최고 정보기관 내부문제를 지금처럼 중구난방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게 신정부의 문제처리 방식인가(맹형규한나라당대변인, 8일 ‘북풍사건’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방식을 비난하며).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후 더 타임스지 독자들은 홍콩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지가 사주 루퍼트 머독의 간섭에 따라 중국 비판 기사를 축소해 왔다고 보도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이전에 의사도 되고 기술자도 됐으나 지금은 정신이 이상한 일부 남성들의 변덕에 꼼짝못하고 묶여 있다(엠마 보니노 유럽연합(EU)인권담당 집행위원,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근본주의 집권세력인 탈레반의 상상을 초월하는 반여성정책을 비난하면서).

▼지금 미국 증권시장이 상승세냐, 하락세냐(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부인인 미 NBC방송 기자 엔드리어 미첼, 그린스펀의장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헛소문이 나돌아 세계증권시장이 심하게 동요한 가운데 와병설의 진위를 확인하는 취재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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