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라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는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풀기 힘듭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지요. 이를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합니다.”
선소장이 밝힌 이 책의 발간취지다. 한국의 반일(反日), 일본의 반한(反韓)감정은 상호이해와 존중으로 극복될 수 있으며 감정의 장벽을 넘어 공생(共生)도 가능하다는 신념에 따른 것.
‘역사를…’에는 선소장이 약 5년에 걸쳐 녹취한 방대한 인터뷰와 함께 한국과 일본 식자(識者)들이 말하는 두 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바람직한 미래상이 담겨있다.
그는 50년 한일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래 ‘일본의 진상’ ‘한국과 일본’, 사할린 동포를 다룬 ‘국적없는 4만인’ 등의 책을 펴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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