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병원-주택가 소음공해 심각

  • 입력 1998년 3월 10일 08시 12분


대구 상당수지역의 환경소음도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대구지역 환경소음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일반지역 30개소와 도로변지역 20개소 등 전체 측정지점 50개소 중 낮에는 27개소가, 밤에는 33개소가 소음도 기준치를 최고 16㏈까지 초과했다.

학교와 병원지역인 남구 대명동과 중구 동산동은 낮 소음도가 평균 57㏈과 55㏈로 기준치(50㏈)를 넘었고 밤은 각 49㏈로 기준치(40㏈)보다 크게 높았다.

대명동과 동산동의 도로변지역은 낮 소음도가 기준치(65㏈)를 초과한 72㏈로 나타났고 밤도 71㏈과 70㏈로 기준치(55㏈)보다 15∼16㏈이나 넘었다.

이처럼 대구시내 소음공해가 심한 것은 차량증가와 지하철공사 등 대형공사장의 건설소음, 도심지를 달리는 화물트럭의 소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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