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산기 포항사업부문(사장 백태성·白泰晟)은 회사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무재해운동을 벌여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무재해 원년 목표달성을 위해 아내들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최근 정비본부 5백여 직원 가족에게 가정안전통신문을 발송했다.
회사측은 이 통신문을 통해 △남편이 출근할 때 ‘무재해 뽀뽀’를 해줘 남편이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남편이 충분한 휴식과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도록 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고로정비과 이동철씨의 부인 이향미씨는 “출근 전 무재해 뽀뽀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안아줄 것도 약속했습니다”고 말했다.
또 열연정비과 윤영진주임의 부인 최도선씨도 “몇년전 남편 직장동료의 사고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남편의 안전이 곧 가정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출근전에는 남편을 자극하지 않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통신문을 받은 가족들 중 일부는 ‘회사에서 무재해직장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는 내용의 회신을 회사에 보내기도 했다.
〈포항〓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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