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어음부도율은 2.99%로 종전 사상 최고치인 2.22%(61년 5월)보다 0.77% 포인트, 1월의 2.17%보다 0.82% 포인트 상승했다.
부도금액은 3천3백1억원으로 1월보다 3백31억원이 증가했다.
부도업체수도 1월(4백21개사)보다 64개사가 늘어난 4백85개사로 월중 최고치를 기록, 하루평균 17개사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도 법인기업 1백57개사 중 종업원 20인 이하의 소규모업체가 70.6%를 차지했다.
부도원인은 판매대금 회수부진(27.2%) 매출부진(22.4%) 관련기업도산(〃) 등으로 드러났다.
제조업의 경우 관련기업 도산에 따른 연쇄부도(25.3%)가 판매대금 회수부진(22.8%)보다 높게 나타나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연쇄부도 영향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부도금액의 3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소매업(26.6%) 건설업(2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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