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中企 117곳 자금난 『허덕』

  • 입력 1998년 3월 13일 10시 26분


강원도 내 중소기업의 70%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최근 1백67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영 상태를 조사한 결과 70%인 1백17개업체가 극심한 자금난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의 73%인 1백22개업체는 자금난과 상관없이 기업경영 자체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경영난의 원인으로는 경기악화 및 판매부진이 38%로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이 30%,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21%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기업경영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66%가 현 상태가 유지되거나 계속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기관의 행정지원 제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69%가 다소 시정되고 있다고 응답, 기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였던 행정규제는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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