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남도지부가 운영비 마련을 위해 당사내에 개설한 식당 ‘창원비빔밥’에서 일하는 한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창원시 명곡동에 4층 규모의 당사를 갖고 있는 한나라당 도지부는 그동안 1,2층을 임대하고 3,4층을 사무실로 사용해 왔으나 사무실을 모두 4층으로 옮긴 뒤 3층(1백평)에 9일 식당을 개업했다.
식당 직원 가운데 베테랑 조리사인 박순옥씨(53) 등 3명은 유급직원이고 나머지는 도지부 직원 또는 도지부 여성위원회 소속 자원봉사자들.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다.
주메뉴인 산채비빔밥과 쇠고기국밥 해물파전 석쇠불고기 등을 파는데 가격은 1인분에 4천∼8천원선.도지부 심태회(沈泰會)사무처장은 “야당으로 입장이 바뀌고 IMF 한파까지 겹쳐 운영비 조달을 위해 수익사업을 구상했다”며 “영리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당의 이미지를 높이도록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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