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 그일／１７일］정인숙 변사체 발견

1970년 오늘, 밤 11시 꽃샘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한강변에서 한 젊은 여인이 총상을 입은 채 피투성이로 발견됐다. 26세의 정인숙. 범인은 정말 정여인의 오빠인가, 정여인이 남긴 아들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수수께끼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추악한 권력의 이면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1889년 오늘, 미국에서 최초의 잠수함 홀랜드호 탄생. 가솔린 기관과 축전지로 추진되고 어뢰 발사관을 장착한 최초의 근대적 잠수함이었다. 미국의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겸 가수 냇 킹 콜(1919)과 러시아 출신 발레리나 겸 안무가 루돌프 누레예프(1938) 탄생.

“모름지기 사람이 차분하고 자유롭게 숨어살 수 있는 곳 가운데 자기 영혼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는 명언을 남긴 로마황제이자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 사망(180년).

〈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