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총(Automated Gun)으로 유방암인지를 확인하는 ‘자동총 조직검사’가 간편하면서도 오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유방암 진단방법’으로 소개됐다.
서울 오세민유방암클리닉(02―578―0051)과 대구 임재양유방암클리닉(053―754―9508)은 최근 공동으로 유방에 이상을 보인 1백21명의 환자에게 9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여 동안 ‘자동총조직검사’를 시행, 100%에 가까운 정확한 진단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초음파로 종양을 확인하면서 미세 조직을 채취, 2∼3㎜의 작은 흠집만 남기는 자동총조직검사는 10분만에 검사를 끝낼 수 있으며 검사 바로 다음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 검사비용은 20만원선.
이전에 흔히 사용되던 유방암 진단법인 ‘세포검사’나 ‘조직검사’보다 효과적이란 게 연구진의 설명. 세포검사는 이상 부위의 세포를 흡인해 진단하므로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지만 오진율(미국의 경우 최고 30%)이 높은 게 흠이었다. 또 조직검사는 유방을 최소 2∼3㎝는 절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30∼40분간의 수술 후에도 일주일동안 통원치료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오원장은 “자동총 조직검사를 하면 자신있게 소견을 밝힐 수 있고 미리 병세의 진전도 설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양성종양인 경우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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