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로축구가 갖가지 신기록 탄생이 기대되는 가운데 21일 아디다스코리아컵 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포항 광양 대전 수원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5일까지 44경기를 벌이는 아디다스코리아컵 대회는 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조 1, 2위팀이 준결승과 홈 앤드 어웨이의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월드컵 해’의 첫 테이프를 끊는 이번 대회는 신기록 탄생과 각 팀 새내기들의 활약이 관심거리.
우선 김현석(31·현대)의 ‘40―40’ 달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생활 9년째인 그는 지난 시즌까지 2백12경기에서 73골, 3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최초의 ‘40―40’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아디다스코리아컵에 이어 벌어지는 컵대회(5월10일∼6월6일)와 정규리그(7월18일∼10월31일)에서는 대망의 ‘50―5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팀통산 1백88승을 거두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최초로 2백승 고지에 도전하며 현재 4천7골이 기록된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4천1백번째 골의 주인공이 탄생될 전망.
이밖에 팀통산 6백39골을 뽑아낸 포항스틸러스의 골행진과 통산 1백67패를 기록중인 안양 LG의 부진 탈출 노력이 볼 만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 작성된 연속 무패경기(21경기), 연속 무승부경기(10경기)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무대에는 총 88명의 신인들이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이중에는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장대일(23·일화)과 이상헌(23·LG), 일본 실업무대에서 활약했던 곽경근(26·SK), 이동국(19·포항) 등이 유망주.
한편 축구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3관왕인 부산대우를 비롯해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전남드래곤즈를 ‘4강’으로 꼽았으며 수원삼성 전북다이노스 안양LG 부천 SK를 ‘4중’으로, 대전시티즌과 천안 일화를 ‘2약’으로 전망하고있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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