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평화발레오 부사장 던컨 에드워드 존스

  • 입력 1998년 3월 18일 19시 55분


1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5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프랑스 투자기업인 ㈜평화발레오의 던컨 에드워드 존스부사장(45)이 외국 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평화발레오가 지난해 납부한 관세 및 국세는 28억여원.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 한국인 직원 6백70명이 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대구에 자리잡은 평화발레오는 평화클러치공업주식회사가 88년 프랑스 발레오사와 50대 50 합작으로 설립했다. 발레오사는 지난해 약 50억달러 매출을 올린 프랑스 최대 자동차부품 종합제조업체.

생산 품목은 승용 상용 농기계 중장비 등 모든 차종에 들어가는 클러치시스템.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 89년에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비석면 소재 클러치를 국산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1천85억원. 매년 16%씩 수출을 늘려 전체 매출의 절반인 4백40억원을 미국 호주 남아공 등 60개국에 대한 수출로 올렸다. 현대 대우 등 국내업체에도 클러치를 공급한다.

엔지니어 출신인 존스부사장은 95년 평화발레오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한경래(韓京來)상무는 “존스부사장이 본사가 보유한 최신 핵심 기술을 이전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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