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때부터 한민족이 등장하기까지는 까마득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중생대 1억6천만년 동안 한반도는 공룡들의 발소리가 지축을 뒤흔드는 ‘공룡들의 천국’이었다.
그러다 백악기말인 9천만년 전 도래한 화산시대. 한반도는 곳곳이 용광로처럼 펄펄 끓는 ‘열병’을 앓는다.
1월 TV다큐멘터리로 방영됐던 ‘한반도 30억년의 비밀’(푸른숲). 저자는 당시 대본을 썼던 유정아씨. 한반도의 탄생에서부터 신생대까지의 변천사를 더듬었다. 전3권. 각권 12,000원.
〈이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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