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4월1일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친선경기 2차전 일본과의 대결을 앞두고 필승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대표팀은 23일 오전 서울 타워호텔에 집결한 뒤 오후에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몸을 풀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차범근감독은 “최종 목표인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최근 2연패의 수모를 안겨준 일본과의 경기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 있던 ‘부동의 골잡이’ 황선홍(30·포항)이 복귀하는 등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대표 선수는 모두 26명.
홍명보(29·벨마레 히라쓰카) 하석주(30·세레소 오사카) 서정원(28·스트라스부르) 김도훈(28·빗셀 고베) 등 해외진출 선수들은 29일과 30일 각각 합류해 지난해 월드컵 최종예선전 이후 최강의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대표팀은 앞으로 잠실주경기장과 보조구장에서 하루 2시간30분씩 훈련을 하는데 수비 조직력과 공격 전술을 가다듬는데 중점을 둘 방침.
차감독은 “새로 가세한 황선홍과 해외진출 선수들이 팀워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4월1일 일본전에서는 총력전으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이날 오전 타워호텔에서 열린 새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해 후원사인 나이키사가 제작한 홈, 원정경기 유니폼을 새로 착용했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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