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여자농구 해체팀 선수 드래프트 실시

  • 입력 1998년 3월 23일 20시 59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른 팀해체로 코트를 떠났던 여자농구 스타들이 다시 둥지를 틀게 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대한농구협회에서 SK증권 코오롱 서울은행 대웅제약 외환은행 등 해체된 5개팀 선수들을 상대로 드래프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팀은 삼성생명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 상업은행 등 6개팀.

드래프트 대상은 국가대표선수출신인 유영주 정선민 김지윤 이종애(이상 SK증권) 정진경(코오롱) 전나영(대웅제약) 권은정 양정옥(이상 서울은행) 등 42명.

그러나 팀당 2, 3명만 선발할 것으로 알려져 취업할 수 있는 선수는 많아야 18명에 불과하다. WKBL은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은 최상의 전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SK증권의 돌연한 해체로 연기됐던 대회를 7월에 열어 여자농구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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