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순례/상업銀]BIS비율, 6대市銀중 최고

  • 입력 1998년 3월 24일 20시 08분


내년에 설립 1백주년을 맞는다.

50년에 현재의 상호인 한국상업은행으로 간판을 바꿨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은행감독원 기준 9.54%이며 국제통화기금(IMF)기준 7.62%. 1월에 실시한 자산재평가분을 반영하면 IMF기준으로 9.94%에 달해 선발 6대 시중은행중 최고수준이다.

93년 주거래 기업인 ㈜한양의 부도로 존폐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자구계획을 마련, 구 상업증권 등 자회사 및 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고 인원을 줄였다. 당시의 체질개선이 최근 최악의 금융위기를 견딜 수 있게 하는 예방주사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제구호활동 공식 후원은행으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몽골 미얀마 등지의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상업리스 상은신용관리 상은투자운용 상은시스템 대창흥업 등 5개의 계열사가 있다.

〈이용재기자〉

◇ 이용해 보세요

▼사은적금Ⅱ〓95년 금융권 최초로 도입된 바겐세일형 정기적금 상품. 금리와 만기약정금액은 다른 정기적금 상품과 같지만 매월 불입금을 깎아준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1천만원짜리 정기적금의 경우 일반상품은 월 24만3천원 가량을 부어야 하지만 이상품을 이용하면 월 22만9천원 가량만 불입해도 3년후 같은 금액을 찾을 수 있다.6개월에서 36개월까지 월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며 기간에 따라 연 16%에서 13.5%까지 차등금리를 적용한다.

▼실세열매통장〓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상품. 가입하는 시점의 금리가 만기까지 보장된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1년 이내로 월단위 가입이 가능하며 기간에 따라 다른 금리가 적용되는데 6개월∼1년 미만은 연 18%, 1년은 1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김동수(상업은행 홍보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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