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 그일/25일]인공심장 이식 클라크 사망

  • 입력 1998년 3월 24일 20시 08분


1908년 오늘, 일제가 창경궁에 동 식물원을 준공. 이렇게 해서 조선의 왕궁은 일개 놀이동산으로 전락했고 이름까지 창경궁에서 창경원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당했다.

인류 최초의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실패로 돌아간 83년 이날. 비극의 주인공인 미국의 바니 클라크가 수술 1백12일만에 사망. 송아지 양 등 동물에게만 인공심장을 이식해왔던 상황에서 그가 스스로 폴리우레탄 인공심장 이식수술의 실험용이 되겠다고 천명했던 것이다.

그러나 수술 이후, 가슴을 3번 절개하고 7번이나 사경을 헤매는 등 여러 합병증으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1918년 오늘, 인상파 음악의 선구자인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가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남기고 사망. 89년 문익환목사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초청을 받고 방북, 김일성과 면담.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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