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喪家 토털서비스」 인기

  • 입력 1998년 3월 28일 08시 11분


‘상(喪)을 당하면 연락주세요. 토털서비스를 해 드립니다.’

충남 공주시(시장 전병용·全炳庸)가 96년부터 읍 면 동별로 운영하는 ‘상가(喪家)지원센터’가 인기다.

상(喪)을 당한 뒤 읍 면 동사무소에 전화하면 장례를 치르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것.

공주시 19개 읍 면 동사무소는 초상이 나면 곧바로 직원 3,4명을 내보내 조문객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해준다.

천막을 설치하고 음식을 놓을 수 있는 긴 탁자 5개도 설치해준다.

읍 면 동장과 시장의 조기(弔旗)도 갖추고 있다.

여름철에는 상가 주변의 방역활동도 대신 해주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도 점검해준다.

장례절차는 물론 사망신고, 묘지허가, 화장(火葬)에 필요한 행정조치도 맡아 해준다.

지금까지 서비스를 받은 상가는 모두 1천34가구.

공주시의 이같은 행정서비스는 점차 타 시 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시장은 “앞으로 결혼식 회갑등 주민들의 애경사에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416―50―4238

〈공주〓이기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