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의 내각경질은 자신이 비틀거리는 오리가 아니라 주인으로서 두 발로 곧게 설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 위한 조치였다. 탱크에서 뛰어내려 곧바로 대통령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경험 없는 키리옌코가 총리가 되어서도 안된다(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인사 대상자 본인과 의견교환이 있었던 게 관례였으나 그것은 인사가 아니었다고 본다. 외교관이라면 언제 어디로 나가라고 하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자세여야 한다(박정수외교통상장관, 재외공관장 인사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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