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알려준 일이 없기에/한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3월달 바다가 꽃피지 않아 서글픈/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승달이 시리다’(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중).
1988년 오늘 납북 시인 정지용 김기림의 작품이 해금됐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들의 작품이 반세기만에 다시 빛을 본 날.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또 하나의 움직임. 91년 오늘 일본 도쿄 산토리홀에서 남북화합음악제 ‘한겨레의 울림’이 열렸다.
1970년엔 일본 적군파 소속 대학생들이 일본 JAL 여객기 요도호를 납치, 김포공항에 비상착륙.
〈이광표기자〉
구독
구독
구독